과거 채식주의자 유튜브 채널 디엑스이서울에서는 다소 황당한 영상이 올라왔다.
남의 사유지에 무단 침입하여 키우고 있던 아기 돼지를 구조한다는 명목하에 훔.쳐갔던 것.
그들은 이러한 행동이 범죄라는 것을 분명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동물을 보호하겠다는 목적 하나로 훔.쳐갔고 이를 영상으로 당당히 올렸다.
그리고 채식주의자들의 만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도계장에서 행패를 부렸다.
도계장 입구에 나란히 앉아 도축될 닭을 운송하는 트럭 통행을 막고 “여름이(병아리)를 내놓으라” 외치며 13시간 동안 시위했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입건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디엑스이서울이라는 동물권 행동 단체 소속 회원 6명을 업무방해와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약 13시간 동안 한 도계장 입구에서 차량의 통행을 막아 도계장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단체의 회원 중 한 명은 “더 이상 닭들을 죽.이.지 말라”며 도계장 안으로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여름이를 돌려주지 않아서 그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당초 도축 반대 활동을 위해 이곳에 모였다가, 도계장에 들어서려던 한 트럭에서 병아리 한 마리가 탈출한 것을 발견했고, ‘여름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후 자신들이 데려가려고 했지만, 도계장이 이를 허용하지 않고 가져가자 시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시위를 주도한 남성 A(22)씨를 체포했고, 건조물침입 혐의로 도계장 측이 신고한 여성 B(28)씨를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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