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 ‘코로나 확진자’ 발견하자 KBS 취재진 반응

2020년 3월 3일   admin_pok 에디터

인터뷰 도중, 실제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코로나 확진자가 발견됐다.

대구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공적 마스크를 사러 우체국을 갔다가 경찰에 의해 보건 당국에 넘겨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은 중구 포정동 대구 우체국 앞 공적 마스크 구매 행렬에 자연에스레 끼어있었다.

KBS 취재진은 마스크 구매행렬 현장을 취재 도중 확진자를 발견했고 그는 뻔뻔하게 “아침에 전화왔더라고 확진자인데, 꼼짝도 말고 들어앉아 있으라는데 마스크는 사러 나와야 할 거 아닙니까. 안그래요?”라고 되물었다.

방송사 취재진은 이 말을 듣고 귀가할 것을 권유한 뒤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재를 파악해 해당 남성을 조사했고 실제 확진 판정 받은 것을 확인했다.

결국 그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동구 신서동 국립중앙교육연수원으로 강제이송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치료 후 자가 격리 지침 위반 행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취재진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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