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날씨가 ‘영상 4도’까지 떨어지자 생긴 일

2020년 3월 6일   admin_pok 에디터

따뜻한 나라였던 방글라데시에도 강추위가 찾아왔던 사건이 있었다.

겨울에도 영상 20도로 따뜻한 날씨를 이어가던 방글라데시에 과거 이례적으로 날씨 온도가 덜어지는 일이 생겼다.

방글라데시 기상 당국은 추운 날씨가 찾아오면서 17명이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 상황까지 초래됐다고 밝혔다.

기상 당국은 이밖에 동절기에 주로 전염되는 로타바이러스 관련 질병으로 33명이 숨졌고 추위 관련 질환으로 숨진 이가 전국적으로 5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특히나 추운 날씨에도 옷이나 이불 등을 제대로 갖출 수 없는 저소득층이나 노인, 어린 환자들이 감기와 폐렴 등에 감염되어 병원을 찾았다.

방글라데시는 인도 뉴델리보다 위도가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에도 평균 기온이 영상 20도 안팎을 유지할 정도로 따뜻한 나라였다. 하지만 올 겨울 최저인 영상 4.5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방글라데시 건물에는 대부분 난방시설이 없었으며 여름철 기온이 영상 4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익숙해져버린 사람들에게 영상 4.5도는 버티기 힘든 온도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