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는 단체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 바 있다.
과거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서 대규모 주일 예배를 강행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 예배에는 무려 2000명의 신도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밀접하게 앉아 찬송가를 부르며 박수를 쳤다.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정부의 종교 활동 자제 요청에 대해 “종교를 탄압하고 예배를 금지하는 이 엄청난 저주의 길에서 막아주시옵소서”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목사는 “나이트클럽에서 정말 밀폐된 공간에서 몸을 비비며 몇 시간 밤 새 뛴다. 러시아워의 그 전철, 정말 거기가 위험하다”며 오히려 교회가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난 7일 충북도에 따르면 교회 192곳 중에서는 72곳이 일요예배를 취소했지만 118곳은 축소 진행하기로 했고, 2곳은 평상시처럼 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도 관계자는 “종교활동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일요예배를 하겠다는 교회는 참석률이 평상시의 30∼40%에 그치기 때문에 띄엄띄엄 앉히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집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집단시설, 종교행사, 이런 많은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모였을 때 언제든 소규모 유행이 계속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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