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재학생에게 ’10만원’씩 주고 있다는 대학교 정체

2020년 3월 12일   admin_pok 에디터

코로나 극복을 위해 재학생 8천여명 전원에게 10만원을 지급하는 대학교가 공개됐다.

(제천=연합뉴스) 박재천 에디터 = 충북 제천의 세명대학교(총장 이용걸)가 재학생 전원에게 10만원의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지급한다.

세명대는 장학위원회 의결을 거쳐 2020학년도 1학기 재학생 전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건강과 안전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다.

장학금은 계좌이체 방식으로 다음 주 안에 학부생과 대학원생 8천100여명에게 10만원씩 지급된다.

세명대는 장학금을 방역 마스크 구매와 온라인 수강을 위한 웹캠 구매 등에 사용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코로나19 사태로 1학기 개강일을 오는 16일로 2주 연기하고, 이어지는 2주간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유용식 학생처장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열심히 학업을 이어가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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