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에게 1억 달라고 했다가 욕먹자 ‘여성의당’ 반응

  						  
 								 

다소 황당한 광고로 인해 논란을 빚었던 여성의당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여성의당은 SNS에 기부를 촉진하기 위한 광고를 올렸다. 

이 광고에는 주요 기업인들을 언급하며 1억원만 달라고 청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논란이 된 광고에는 “이부진 사장님! 신라호텔 애플망빙(애플망고빙수)을 더 사먹을 수 있도록 딱 1억만 돌려주세요”, “이미경 부회장님! 다음은 여성감독 차례입니다, 딱 1억만 받겠습니다”, “정유경 사장님! 전국 신세계 단골들에게 딱 1억만 돌려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남성 기업인들에게도 “정용진 부회장님! 전국 이마트 단골들에게 딱 1억만 돌려주세요”, “정태영 부회장님! 슈퍼콘서트보다 힙한 슈퍼기부 딱 1억만 받겠습니다”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마포와 여의도 건물주들을 급구한다며 “여성의당 당사를 차릴 수 있도록 딱 3개월만 빌려주세요, 당신의 공실을 미래권력으로 채우세요”라는 광고를 올리기도 했다.

해당 광고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사람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이에 여성의당 창준위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공동대표 7인 사과문을 올려 “지난 10일 오후 여성의당 트위터 계정에 게재된 ‘희비 바이럴’과 관련, 주의 환기를 위한 자극적인 광고 표현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창준위는 창당에 성공했지만, 당사 마련과 공보물 제작 등에 드는 비용 마련에 한계를 느껴 선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들었다는 점을 이러한 광고를 낸 배경으로 밝혔다.

 

창준위는 “이런 절박한 사정을 하나하나 설명하기보다 다른 전략을 한 번 써보기로 했다”며 “임금·성별 격차에도 불구하고 전체 소비의 85%를 차지하는 여성은 식음료 및 외식업계, 공연계, 출판계, 호텔 등의 주 고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으로부터 수혜와 수익을 얻고 있는 여러 기업의 오너들에게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당에 투자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해명하며 “현재 공식 후원회를 설립 중이다. 신중하지 못한 광고적 표현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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