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하고 몸이 이상해 병원갔더니 결과

2020년 3월 17일   admin_pok 에디터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라는 글을 올라왔다.

2017년 7월~지난해 12월 오사카와 도쿄, 후쿠오카, 삿포로 등 일본 여행을 즐겼던 한 누리꾼, 그런데 어느날부터 몸이 이상했고 병원에 갔다가 생긴 일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글쓴이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일본)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삿포로를 여행했다. 그전까지는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 특히 해마다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꼭 했고 그때마다 특별한 이상 증세가 없었다”고 글을 써내려갔다.

이어 “그런데 짧은 기간 일본 여행을 4번 다녀온 후 갑자기 소화가 안 되고 체하는 증상이 반복됐다. 약을 먹어도 듣지 않아 동네 내과에서 내시경을 하고 위염 증상으로 약을 처방받아 몇 개월 복용해도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다.

결국 대학 병원에 찾아갔고 거기서 대장내시경을 하던 도중 직장에서 종양 같은게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 직장 안쪽으로 고름이 크게 잡혀 있는 걸 발견하고 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억지 글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다. 일본 여행 후 한동안 두통과 무기력증으로 고생했는데 일본을 안 간 지 9개월 지난 지금은 그런 증상들이 많이 개선된 걸 보면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거 같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앞으로 일본 여행을 절대 가지 않을 것이라 밝혔으며 임신 예정인 여성들과 어린 아이들은 특히나 일본 여행을 삼가하라며 주의했다.

해당 글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억측이라 지적하며 “1년 350일 이상 도쿄에 거주하고 있다. 만약 저 글이 사실이라면 나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다. 대지진 이후로 태어난 두 딸도 건강상 이상소견이 없다. 확실치 않은 정보로 공포감 조성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글쓴이의 주장에 동조하는 댓글도 많았다.

네티즌들은 “제 일본 지인들 중에 이유없이 코피나고 머리가 빠지고 이가 빠지는 사람이 있다”, “일본 여행가는 모임에 가입했던 지인이 말해줬는데 그 모임에서 남자 한 명이 설암, 여자 한 명이 유방암에 걸려 수술했다”, “아시는 분 딸이 친구들과 일본여행 갔다가 돌아와서 모두 폐경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픽사베이, 연합뉴스(본문과 연관없는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