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한복판에 ‘전두환 동상’ 세웠더니 사람들 반응

2020년 March 17일   admin_pok 에디터

길 한복판에 세워졌던 전두환 동상,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앞서 12·12 쿠데타 40년을 맞아 5·18 관련 시민단체가 전두환 구속을 촉구하며 세웠던 동상이 설치된지 2주도 지나지 않아 파손됐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손과 발, 책 등으로 머리통 부분을 내려치면서 균열이 생긴 것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머리 부분이 손상됐으니 당분간 때리지 말아달라”는 안내문이 전두환 동상에 붙여있는 사진이 공개되었다. 실제 전두환 동상의 머리부분은 두개로 쪼개져 있었다.

깨진 머리통 부분을 접착제로 임시 보수해 둔 상태로 알려져있다.

지킴이단 소속 5·18 구속부상자회 서울지부 관계자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상을 많은 분들이 봐야 하니까 깨지면 안돼서 시민들에게 조형물을 때.리지 말고 보기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전두환씨에게 분노를 가진 분들이 많은지 다들 힘껏 때.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상 머리가 깨질정도면 대체 얼마나 내리친거야 ㅋㅋㅋㅋ”, “동상이 아니라 실제였으면 바로 저세상일텐데”, “전두환 보고있냐”, “국민들은 모두 한 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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