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세기’ 지원해달라는 글에 사람들 반응

  						  
 								 

현재 코로나 사태를 직격타로 맞은 이탈리아의 상황은 너무나도 심각했다.

19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탈리아 전세기 지원’과 관련해 청원글 수개가 올라와 있다. 이가운데 지난 9일 가장 먼저 게재된 글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전세기 지원을 부탁한다”는 내용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탈리아에 발이 묶인 한국인을 위한 전세기 지원을 두고 찬반 논란이 거세다.

밀라노에 가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글쓴이는 “중국 우한과 이란에 전세기를 보냈던 것처럼 이탈리아 밀라노에도 전세기 운항, 혹은 외교적 접근을 통한 자국민 이동 가능성 확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그는 “(밀라노에 있는) 내 가족 안전에 대한 걱정이 너무나도 크다”고 호소했다. 이 글의 청원 마감일은 내달 8일. 현재까지 274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지난 2월 밀라노에 여행왔다는 그는 지난 16일 “코로나19로 인한 항공편의 잇딴 결항으로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한 타지에 발이 묶였다”며 “이탈리아에서 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도 어렵고, 한국으로 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마스크를 구하기도 어려운 이곳 타지에서의 생활이 매우 어렵다”며 “아직 이탈리아에 남아 있는 국민들을 위한 전세기를 간절하게 청원한다”고 했다. 이 글은 19일 기준 710여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이탈리아 전세기 지원에 반대하는 이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실제 이 청원에는 “지금 상황에 전세기라니, 이탈리아 상황이 심각해지니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것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이민 등을 갔다가) 급한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한다고 다시 (한국을) 찾아오는 것은 지나친 이기심이다. 이득만 취하지 말고 손해도 어느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등 비난댓글이 상당수 달렸다.

급기야 이같은 의견은 ‘맞불 청원’식으로 번졌다. 한 시민은 지난 17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코로나 이탈리아 전세기 지원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글을 올렸고 이 글에는 3일만에 3670여명이 동의했다.

글쓴이는 “코로나로 인한 이탈리아 전세기 지원을 반대한다”며 “그들은 이민간 외국인으로, 대한민국 국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자국민도 병실이 없고 치료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왜 우리가 낸 세금을 외국인에게 줘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찬반의견이 갈리는 곳은 비단 이탈리아 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이란, 에콰도르, 필리핀은 물론 국경이 폐쇄된 페루 등과 관련해서도 의견은 갈린다.

다음은 해당 청원을 본 사람들의 실제 반응이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뉴스1, 청와대 청원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