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술 받은 남성을 사람들이 피해 다니는 이유

  						  
 								 

암수술을 받고 가까스로 일상에 돌아왔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를 피해다니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그래서 오늘도 그는 간절히 기도를 한다.

65세 커비 에반스(Kirby Evans)는 암으로부터 살아남은 사람이다. 하루는 그가 도넛과 음료를 사기 위해 Forks Pit Stop을 갔지만 뜻밖의 대접을 받았다.

그 가게 사장 도나 알더 만 크로스비(Donna Alderman-Crosby)가 나와 에반스에게 “얼굴을 가리던지 그냥 가게에서 나가라”고 말했던 것.

에반스는 살기 위해, 암으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해 왼쪽 눈과 코를 잘라내야만 했다. 그는 “가게 사장은 다른 손님들이 무서워 가게에 오지 않으니 얼굴을 가리거나 나가라고 했다”며 말했다.

이 말을 직접적으로 들었던 에반스, 그는 오만가지의 감정이 교차했다. 정말 살고 싶었지만 막상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들만 가득했던 것.

에반스의 딸 브랜디 에반스(Brandy Evans)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글을 올렸다.

“우리 아버지는 끔찍한 암으로부터 왼쪽 눈과 코를 잃는 동시에 살아났다. 그는 단지 외모때문에 차별대우를 받아야만 했다”

“내가 아는 아버지는 가장 강한 남자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지금 무슨일이 생긴건지 도통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의 코가 어디였는지 재수술을 받을 만한 형편도 되지 않는다”

“도나 크로스비, 당신도 알겠지만 우리 아버지 얼굴에는 그 어떤 것도 붙이지 못한다. 그의 푹 들어간 눈을 가리기 위해 안대를 한다면 그 안대가 눈구멍에 닿는다”

이어 그녀는 “도나 크로스비, 내가 너에게 약속하건데 우리 아버지는 이날 이후 다신 너희 가게에 발 조차 들이지 않을 것이다! 무릎을 꿇고 절대 암에 걸리지 않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해.

너가 우리 아버지에게 했던 것처럼 차별을 받으면 안되니까!”며 아버지를 내쫓았던 사장에게 한마디 날렸다.

그러나 이 글을 본 가게 사장 도나 크로스비는 “나는 너희 아버지에게 상처를 주려고 일부러 그러지 않았어! 나는 가게에 그만오고 그 어떤 것도 먹지말아달라고 요청한게 아니라 단지 그에게 도넛을 먹으러 올 때 얼굴을 가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한거야. 그에게 그런일이 생긴건 내 잘못이 아니지!”라며 반박에 나섰다.

이러한 설전 후, 브랜디는 GoFundMe 캔페인에 아버지의 재수술을 도와달라는 글을 올렸고 투자자들을 통해 $75,000를 후원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정말 그녀가 진정한 서비스에 충실했던 가게 사장이었다면, 코가 두개던 눈이 세개이던 손님의 외적인 면모만으로 차별대우를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Facebook Brandy EvansPael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