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메로나’에 숨겨져 있다는 비밀

멜론 맛 아이스크림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메로나밖엔 없을 것이다.

이름과 색상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과일 멜론을 베이스로 한 아이스크림인데, 알고보면 멜론맛이 아닌 다른 맛이라고 한다.

그저 멜론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라 알고 있던 메로나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것!

1991년 메로나 출시 준비가 한창이던 중, 개발 담당자는 새로운 맛을 찾기 위해 동남아로 시장조사를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발견한 것이 바로 멜론이었는데 당시 90년대에는 멜론이라는 과일이 사람들에게 희귀한 존재였기에 멜론 맛이라는 타이틀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어려웠다.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된 빙그레는 멜론의 초록 색깔과 이름은 그대로 살리되 맛은 참외로 낸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게 된다. 물론 그 결과는 아주 성공적이었다.

빙그레는 당시 참외과 멜론에 가장 가깝다고 판단해서 최대한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메로나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실제 참외는 멜론류에 분류되고 있으며 코리안 멜론(Korean melon)이 국제 명칭으로 채택되었다.

앞으로는 “올 때 메로나” 말고 “올 때 참외에 가까운 메론맛이 나는 메로나”를 외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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