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남자친구의 프로포즈 거절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조회수 30만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남자친구와는 동갑으로 둘다 30대 초반이라 밝힌 글쓴이는 “둘다 일반 회사원으로 내가 입사 빠르고 모은 돈이 더 크다. 남친은 월급은 많지만 입사한지 얼마 안돼서 모은 돈이 더 적다. 소개팅으로 만나 1년 째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남자친구가 프로포즈를 했다.

 

글쓴이는 “남자친구의 희망사항은 맞벌이, 1년 뒤 임신과 출산, 그 후에도 맞벌이, 집안 제사와 명절 차례까지 5번 며느리로써 참여할 것, 집은 올 대출로 사고 집 명의는 본인 것으로 할 것. 또 내가 모은 돈은 혼수로 사용하고 남친이 모은 돈으로는 집 사는데 조금 보태고 결혼 비용과 여행비로 쓰자고 했다”라 전했다.

처음 해보는 결혼이라 얼떨떨한 상태로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글쓴이.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결혼하고 본인이 얻는 게 뭐가 있지에 대한 의문심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남친 명의 집에, 대출은 같이 갚을거고..맞벌이 필수에 임신과 출산은 내 몫, 몸 조리하고 또 바로 맞벌이에 며느리로써 시댁에도 참여해야고. 행복할 틈같은 건 보이지도 않아보였다. 결혼은 아닌것 같다고 거절하자 남친은 공동 명의로 해준다며 계속 설득했다.

심지어 우리 엄마한테도 전화해서 날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우리 엄마는 걱정만 한 가득이다. 헤어져야되나 싶기도 하고..여러분들이라면 이 결혼 진행? 거절?”이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후 글쓴이는 “댓글이 많아 추가글 올립니다. 결론은 헤어졌습니다. 전남친에 대해 설명을 조금 하면 장남이에요. 장남이란 글자로 다 설명되시죠?

동생도 있고 홀어머니 모시느라 결혼을 서두른 것 같아요. 처음 소개받았을 때부터 저랑 결혼 상상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고요. 명의 부분은 남친도 막연하게 가장인 자신 이름을 할거라 생각한 것 같아요. 어떤 대출을 받고 어떻게 갚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본인 의견을 말한거죠..

주변 친한 형들이 많던데 아마도 주워듣고 저런 말들을 한 것 같아요. 아직 마음이 많이 쓰리지만 인생은 길고 저는 아직 젊다는 거. 잊지 않을게요”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다음은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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