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수분을 건조시켜 말린 드라이플라워,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고 인테리어 디자인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다.
그런데 이 드라이플라워를 잘못 보관하고 있다면, 더이상 아름다운 꽃이 아닌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라이플라워때문에 겪은 대참사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손톱보다 더 작아 자세히보면 잘 안보이는 벌레 한 마리.
제보자는 “대체 무슨 벌레인지 모르겠다. 어느날부터 갑자기 방에서 계속 나타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벌레 퇴치를 방안 곳곳에 붙이고 청소를 해봤지만 소용없다는 말도 남겼다.
그리고 곧이어 이 벌레에 대한 정체가 드러났다.
권연벌레라는 것. 얼마 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드라이플라워에서 서식하고 있었다고.
일종의 쌀벌레로 불리며 주로 낡은 목재나 곡식에서 서식하는 벌레이다. 때문에 수분을 말린 드라이플라워 안에서도 권연벌레가 종종 발견될 수 있는데, 수명이 100일도 안 되지만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 계속계속 발견되는 것이다.
권연벌레는 퇴치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살고 있는 서식지를 완전히 없애야한다. 혹시 방 안에 드라이플라워가 있다면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봐야한다. 또한, 이러한 권연벌레를 발견한 즉시 망설임 없이 드라이플라워를 폐기해야할 것이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윽 내 방에 있는데 당장 버릴래”, “아 징그러워”, “헐…..이뻐서 걸어뒀는데..망할”, “번식력이 대단하다니..버려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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