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1) 김태환 에디터,음상준 에디터,이영성 에디터,서영빈 에디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국내 신규 확진자가 50명대 이하로 다시 감소했지만,
실제 신규 확진자 수의 감소 결과라기보다 주말간 평소보다 줄어든 진단검사량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주 내 증감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금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줄었으나 주말 진단검사량이 줄어든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 수치만으로 증감 추세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진단검사량은 평소 1만여건을 기록하나 주말간 6000여건 밖에 실시되지 못했다. 주말 진단검사로 확인된 양성 반응은 47명, 음성 반응은 5800명이다. 이러한 주말 진단검사량의 감소는 지난 3주간 월요일 확진자 수에서도 나타났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지난 3주 동안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월요일마다 최저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이후 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여왔다”면서 “때문에 이번 주 변화하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진단검사량은 지난 4월 1일 수요일 1만1290건을 기록했다. 당시 신규 확진자 수는 101명이 나타났고, 1만1189명이 음성으로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을 보면 마치 코로나 종식된 듯 무지한 행동을 보이고 있었다.
정부의 계속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국민들의 이동량은 신천지 발생 직후 2월말 보다 약 20%가량 늘어나 2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부는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폭발적 사태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니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으나 일부에서는 꽃놀이 등의 외부활동을 하고 있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지난 주말 자료를 분석했더니 다시 4% 포인트 정도 증가해서 인원수로 보면 20만명의 증가량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었다는 점에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명동, 강남역, 홍대입구역 근처와 벚꽃 명소인 여의도, 한강, 남산 인근 지역의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인스타그램서도 ‘사회적거리두기실패’라는 태그가 활성화될 정도로 일부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방해는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다수 국민의 노력이 아깝다”, “저런 짓 해놓고 바이러스 걸리면 정부탓하고..ㅉㅉ”, “올해 꽃 못보면 죽는다니?”, “저런 인간들은 치료비 본인부담하기를”, “하여간 말 드럽게 안듣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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