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애니메이션, 때로는 어른들에게 또 다른 감동과 교훈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여성가족부에서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장면들이 여성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있다며 지적한 바 있다.
어드벤처 타임 특별관에 나온 한 장면이다.
“여자를 만난다는 것은 말타기와 똑같아” 라는 대사가 지적을 받았다. 이는 성-희-롱이 우려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것이다.
다른 애니메이션 구름빵에서는 앞치마를 두르고 가족과 손님 시중을 드는 엄마 모습이 나왔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가사 노동은 엄마의 몫이란 고정관념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 또한 여성 편견을 조장한다며 꼬집었다.
여성가족부가 모니터링한 결과 아동 프로그램 112개 중 편견을 조장하는 듯한 내용은 총 54건이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교육부장 김은희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이런 방송을 보면 왜곡된 고정관념을 그대로 답습한 위험이 큰 만큼 개선이 절실합니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면 여가부의 지적을 받지 않은 애니메이션 장면은 무엇이 있을까│
기저귀 갈고 아기 트림을 돕는 아빠의 모습은 육아 책임을 분담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며 여성이 지휘관과 통제관으로 활약하는 장면에서는 부차적 역할로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고정관념을 타파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러한 주장으로 인해 애니메이션 기차 토마스 또한 지난해부터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토마스 남자였어?”, “시대가 변하는 만큼 따라가야지”, “별걸 다 저렇게 지적하면…”, “그냥 애니메이션을 보지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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