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짓만 하다 경찰에 체포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착취물 유포하며 돈을 벌었던 조주빈의 수익은 3000만원 정도였다.
그리고 그는 이 돈을 다른 운영자들과 수익 분배 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모두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사당국은 범죄단체조직죄를 회피하기 위한 주장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검찰 피의자 신문에서 조주빈은 범죄 수익 3000만원을 대부분 배달음식 먹는 것에 탕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주빈은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동안 늘 붙잡힐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를 폭식으로 풀게되었다”라며 배달음식에 수익을 탕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주빈이 잡힌 지난달까지 약 6개월 간 한달에 500만원 치의 배달음식을 먹었다는 것.
그러나 법조계 관계자들은 이런 조주빈의 주장은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부인하기 위한 알리바이에 가깝다고 전했다.
만약 범죄단체조직죄가 인정된다면 범죄단체 조직원 모두를 중대범죄로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조주빈은 해당 혐의가 성립되지 않도록 머리쓰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조주빈은 공범들을 실제로 모른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 조주빈 변호사 측 또한 “텔레그램 내에서 서로 속이고 본명도 드러내지 않는다. 조주빈이 박사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그때그때 필요한 사람에게 심부름 시킨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서 저렇게 생겨먹었구나”, “얼마나 쳐먹으면 돈을 다 탕진하냐”, “머리 되게 좋네”, “범죄영화보면서 많이 공부했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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