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두유,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1일 대형마트에서 A싸의 두유 제품 24개들이 박스 2개를 구입했던 A씨는 두유를 마신 후 병원에 실려갔다.
6월 출산을 앞둔 만삭의 임산부였던 A씨는 두유를 마신 후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으며 두유 안에서 이상한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재 A씨는 치료 후 증세가 호전된 상황이다.
A씨는 자신이 뜯었던 2개 제품의 내용물 절반 정도는 액체가 덩어리로 변한 상태였으며 여러 개의 기포도 섞여 있었다고 전했다.
남은 제품을 회수한 두유 회사 측은 제품에 이상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두유 회사 관계자는 “덩어리와 기포는 제품에 공기가 유입되고 멸균 상태가 깨지면서 단백질이 변질돼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그러니 문제의 제품을 제조 당일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다른 제품에서는 샘플링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제조가 아닌 유통 과정에서의 문제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두유 회사가 병원비 10만원을 포함해 30만원을 보상하겠다고 하는데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후유증이나 정신적 피해 등을 고려하면 부족하다. 또한 진정성을 갖고 보상에 임하는지 의문이다”고 전하며 더 이상 두유 회사측과 이야기할 생각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유 회사 측은 고객의 피해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고 제품 이상에 대해서도 인정한다며 회피하지 않고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A씨가 주장하는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후유증 등에 대해 추가 보상을 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고 요청했으나 고객이 이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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