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업소 ‘크크&트렌드’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서울시는 강경대응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까지 서울시 내 룸살롱과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 422개소 영업을 금지했다. 이어 “집합금지 명령으로 유흥업소들은 자동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다. 시장 권한으로 사실상 영업중단 명령을 내린다”고 전했다.
사실상 폐쇄조치에 유흡업소 사장들은 여기저기서 불만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직원들이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서는 “아는 언니가 xx업소에서 일하다 코로나 검사 받고 오늘부터 다른 가게로 나간다”는 대화 캡쳐본이 공개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확진자가 나온 강남 유흥업소에 일하는 여성종업원들은 대부분 근로계약서가 없이 일하는 프리랜서 형태로 하루 평균 200~250명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이들 모두 잠적한 상태이며 코로나 진단검사 받지 않은 채 가라오케처럼 바로 출근이 가능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고 폭로했다.
유흥업소 영업이 중단됨에 따라 이들은 노래방과 가라오케로 이동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안마방, 키스방, 귀청소방 등 변종 업소까지 다양한 범위로 확대되고 있다.
심지어 이들은 지방으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기에 그 위험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시국에 유흥이라니 참 팔자 좋다”, “이기적인 인간들 진짜 많다”, “아직도 몰래 영업하고 있는 유흥업소 많을걸”, “노래방도 엄청 위험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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