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를 시작으로 서래마을 칵테일바까지 이어졌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서초구 서래마을 칵테일바 리퀴드 소울을 중심의 감염 경로를 설명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칵테일바 사장인 서초구 34번 확진자, 공무원시험 수험생 서초구 32번 확진자는 지난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점차 지역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노량진 수험생이던 서초구 32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두 차례에 걸쳐 칵테일바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와 접촉했던 수원 주민 친구도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칵테일바 사장 아내 또한 양성으로 서초구 35번 확진자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칵테일바 종업원 동작구 29번 확진자도 추가 발생했다.
확진 날짜로만 보면 칵테일바 사장과 칵테일바 고객인 수험생이 먼저 걸렸지만 감염 경로 첫번째로는 사장의 아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칵테일바 사장의 부인은 승무원으로 지난달 21일 미국에서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미국 방문력이 있는 부인, 그의 남편인 칵테일바 사장, 칵테일바 종업원, 수험생 고객, 수험생의 친구 순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해외 유입에 따른 직장 내 감염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사례로 보고 있다. 이 전파는 칵테일바에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노량진 수험생이던 확진자는 대형 공무원시험 학원에서 4시간짜리 강의를 들었으며 칵테일바 종업원 또한 다섯차례나 이수역 근처 PC방에 머물렀다.
특히 학원과 PC방은 많은 인원들이 한 공간에 밀집되어 있는 공간으로 코로나 집단 감염 우려가 가장 큰 장소이다.
현재 확진자들의 접촉자는 295명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168명은 음성이고 127명은 검사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2일 부활절을 맞이해 현장예배를 강행하는 교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지난주 현장예뱌를 한 교회가 1천914곳이었는데 이번 주말에는 10%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사랑제일교회 등을 현장에서 점검할 것이며 현장예배를 하려는 교회에 대해 온라인대체 등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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