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난동에 경찰들이 꼼짝 못 했던 이유

2020년 4월 14일   admin_pok 에디터

한밤 중 다가구 주택에서는 20대 여성이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웠다.

대전의 한 경찰서 지구대와 주민 등에 따르면 오후 10시 30분께 대전 서구 갈마2동 한 원룸 2층 복도에서 20대 여성이 술에 취한 채 흉기를 들고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신고 10여분 후 현장에 도착했으나 어떠한 대응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여성은 계속해서 흉기를 손에 들고 다가구 문을 발로 차며 소리를 질렀다. 그는 흥분한 상태로 흉기를 들고 휘두르다 자신의 손이 찔려 큰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여성의 부상 정도가 심해 피가 많이 흐르는데도 저항이 심하자 10분간 지켜보고만 있었다.

구급차가 도착하고 치료하려 했으나 여성이 계속해서 거부하다 지쳐 쓰러지고 나서야 경찰은 비로서 수갑을 채워 병원 이송했다.

주민은 “이 여성은 3일 전에도 새벽쯤 같은 장소에서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구대 관계자는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여성이 극도의 흥분상태여서 자해를 할 우려가 커 일단 진정 시켰으며 이후 제압해 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초동 대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여성의 소동을 지켜봤던 이유는 자해 가능성이 있었기에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성인지 감수성 덕분에 여자는 여경이 잡아야 함”, “여경 어디갔냐..이럴 때를 위해 여경 뽑는거라며”, “초동대응에 문제 없어보인다 만약 저기저 제압했다면 성희롱이니 뭐니 문제생겼을 듯?”, “여경은 흉기난동에는 출동 안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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