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산시장 ‘오거돈’은 미투 논란에 휩싸인 적 있다.
과거 전 부산시장 오거돈이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들이 제기됐다.
그는 에디터회견을 열어 “시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사람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성추행사건과 관련해 그 동안 오거돈이 해왔던 행실이 속속히 드러났다.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오거돈 회식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에도 논란이 된 적 있었으나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오거돈은 여성들 사이에 껴있다. 오거돈의 양옆 그리고 앞은 모두 여성들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때부터였냐”, “구역질난다”, “나이먹고 그러고 싶어?”, “저 여자들은 얼마나 끔찍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공개된 오거돈의 과거는 그가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 내용이다. 오거돈은 성추행 사건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여성이 꿈을 포기하지 않는 부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한편, 오거돈은 에디터회견에서 “저의 행동이 경중에 상관없이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위임을 안다. 이런 잘못을 안고 위대한 부산시민이 맡겨주신 시장직을 더 수행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공직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으로 남은 삶을 사죄하고 참회하면서 평생 과오를 짊어지고 살겠다. 모든 잘못은 저에게 있다. 3전 4기로 어렵게 시장이 된 이후 사랑하는 시민을 위해 시정을 잘 해내고 싶었지만,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너무 죄송스럽다”고 말하며 흐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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