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숙제를 내줬다.
과거 모 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 A씨에 대해 울산교육청은 성희롱이 의심된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감사에 착수해 결과에 따라 징계조치키로 하고 담임 업무에서 뺐다고 밝혔다.
A씨는 SNS를 통해 주말 효행 숙제로 ‘자신의 팬티를 빨기(세탁)’을 내주면서 사진을 찍어 함께 올려달라고 게시했다.
이에 학부모들은 손으로 속옷을 세탁하는 자녀들의 사진을 올렸고 이에 A씨는 “이쁜 속옷, 부끄부끄”, “분홍색 속옷 예뻐요” 등의 부적절한 댓글을 달았다.
그의 이러한 행동은 계속 이어졌다. A씨는 학급 SNS에 올라온 학생들 인사글에 “우리반에 미인이 많다, 남자친구들 좋겠다”, “매력적이고 섹시한 oo” 등의 표현을 서슴치 않게 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이 항의하자 A씨는 “부모님과 소통이 덜 된 상태에서 이런 과제를 내준 게 실수입니다”라고 해당 사건을 최초로 알린 학부모에게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다.
한편, 교육청은 성희롱 의심 정황을 112에 신고했으며 A씨를 모든 업무에서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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