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전과로 전자발찌 착용하던 4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자감독 대상이었던 42세 A씨가 지난 6일 오후 10시쯤 광진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 A씨는 강간, 상해 등의 전과로 지난해 말 출소 이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는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전자발찌를 착용하니까 답답해서 사는 게 싫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A씨는 지난해 말부터 “전자발찌 착용이 부담스럽다, 야간 외출 제한을 해제해줬으면 좋겠다” 등의 메시지를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여러 차례 보내왔다.
경찰은 A씨가 장기간 수형 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전자발찌로 인한 압박감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또 범죄 저지르고 싶어서 답답했나보네”, “간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사네요”, “성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채워야 하는 이유”, “전자발찌의 순기능”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