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서울 강남구에서 택시 탔던 여성이
갑자기 주행중인 택시 문을 열고 뛰어 내려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나 오해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한 여성은 택시를 탄 후 “00 아파트로 가주세요” 라며 목적지를 말한다.
여기까지 평범한 택시 안의 모습이다. 그러던 중 도로에서 갈림길이 나오고 기사님은 우회전을 했다.
이를 본 여성 승객은 “어 여기 아닌데” 라는 말과 함께 주행중인 택시 문을 갑자기 열고 뛰어 내린다. 운전하던 기사님은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하며 “왜” 를 외치며 비상등을 키고 갓길에 정차한다.
사건을 제보한 택시기사님은 “갑자기 이 길이 아닌데, 어 이길이 아닌데 그러면서 두 말도 안 합니다. 그냥 뛰어내렸어요” 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알고 보니 여성 승객은 자기가 아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간다고 택시 기사님을 납.치범이라 생각하고 바로 뛰어 내렸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굴러 떨어졌으나 이에 불구하고 사람 많은 곳으로 달려갔고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고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고 한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택시 기사님은 “제가 뭘 어떻게 했길래, 내가 뭘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 이거죠” 라며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애초에 목적지 가는 방법은 두 가지 있었는데 여성 승객은 평소 자기가 가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자 오해를 샀던 것이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며 블랙박스 영상 분석 후 오해가 풀렸다.
이에 택시 기사님은 “제가 그 늦은 시간에 어떤 모습으로 손님한테 보여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절대 오해하지 마세요. 저 열심히 살아가는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라며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휴….확인도 안해보고 무작정”, “저렇게 뛰어내리다 다치면 택시기사한테만 난리치겠지”, “그래서 저 여자는 택시기사한테 오해한거 사과했음?” 라는 반응 외에
“밤이라 더 무서웠을 듯”, “어디로 갈거다라고 미리 말씀해주시지”, “요즘 세상이 무서워서 저러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및 재배포 금지)/사진 = SBS 모닝와이드 일부 장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