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서울 한 모텔에 투숙하던 27살 A양은 목이 말라
냉장고의 500ml 생수통을 꺼내 물을 마셨다.
그러나 그녀는 갑작스럽게 느껴진 역겨운 냄새에 못 이겨 화장실로 달려가 구토를 했다.
생수병 속 내용물이 물이 아닌 ‘락스’였음을 알아챈 A양은 곧바로 119와 경찰에 신고했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도 A양이 마신 락스의 양은 매우 적어 경미한 상해만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진 경찰 수사에서 해당 모텔 측은 “냉장고 속 락스가 든 생수병은 청소 담당 직원의 실수였다”라고 주장했다.
다 쓴 생수병에 락스를 담아 보관하던 것을 객식 비치용 생수로 혼동했다는 것이었다.
한편 해당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모텔에 비치된 생수는 전부터 문제가 많았다”며 과거 ‘모텔 생수 재활용’ 논란을 예로 들어 ‘모텔에 비치된 음료 마시지 않는 게 속편하다’는 여론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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