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녀가 과거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푸틴 대통령의 큰 딸인 마리아 보론초바는 지난달 러시아 국영방송 라시야1에 출연해 첨단 의료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마리아는 푸틴 대통령과 그의 첫번째 아내인 류드밀라 시크레브네바 사이에서 태어난 인물이다.
호주 뉴스닷컴은 “푸틴 대통령에게는 두 딸이 있다. 둘째인 카테리나는 현재 독일에 거주 중이다. 푸틴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가족에 대해 말을 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마리아는 약 400억 루블(약 7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의료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의료기업의 공동소유주로 알려졌다.
그녀는 지난 1월 설립된 노메코라는 기업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20만㎢ 부지에 환자 2만명을 수용하고 연간 수술 1만회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센터 건립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마리아가 이 작업에 긴밀히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는 오는 2021년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사실 마리아는 언론에 공개가 되지 않았을 뿐, 러시아 내 의학 업계에서는 꽤 유명한 인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2011년 모스크바 주립대 기초의학과를 졸업했으며 2014년까지 러시아 보건부 산하 내분비연구센터 소아내분비연구소에서 인턴 생활을 마치고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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