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종류에 따라 반드시 피해야하는 음식들이 있다.
1. 감기약/진통제
감기약이나 진통제에는 이미 카페인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때문에 ‘초콜릿’, ‘커피’, ‘콜라’, ‘코코아’,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식품과 함께 먹게 되면 카페인 과잉 작용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구토, 메스꺼움, 불안,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피해야한다.
2. 빈혈약/비타민제
빈혈약과 비타민제를 먹을 때 피해야하는 음식은 ‘녹차’나 ‘홍차’이다.
녹차나 홍차에 주로 들어있는 타닌 성분은 항산화작용이 뛰어나지만 빈혈약이나 비타민제와 먹을 때에는 반대다.
특히 빈혈약에 많이 함유되어있는 철분을 녹차와 홍차가 산화시켜 우리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배설하게 만들어 약효가 떨어진다.
3. 변비약/항생제
변비약과 항생제는 대장으로 가는 동안 약효가 떨어지지 않도록 겉면이 코팅되어 있다.
하지만 알칼리성인 ‘우유’가 이 보호막을 손상시켜 장에서 녹아야하는 녹이 위에서 녹아버려 약효가 떨어진다.
우유와 함께 요구르트, 요거트, 치즈 등 유제품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4. 칼슘 보충제
커피나 초콜릿,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은 칼슘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칼슘 보충제와 같이 먹으면 좋지 않다.
칼슘의 체내 흡수를 조금 더 높이기 위해서는 닭가슴살, 계란 흰자, 단백질 파우더 등의 단백질 함유 식품이나 비타민 D와 함께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5. 고혈압약
바나나는 고혈압 환자에게 좋지만, 이뇨제나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라면 피해야한다.
고혈압 약에는 칼륨 배출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오렌지, 자몽과 같은 산성 과일이나 바나나같은 칼륨 함유량이 많은 식품을 함께 많이 먹게 되면 체내 칼륨 농도가 높아져 근육에 힘이 빠지고 심박수 증가, 근육통, 오한이나 구토, 설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고혈압 약과 해당 식품들은 시간 차이를 두고 먹는 것이 좋다.
6. 피임약
피임약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합성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한 여성 호르몬 복합제로 인삼과 같이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시키는 식품을 먹게 되면 필요 이상의 에스트로겐이 생성되면서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인삼 섭취를 피해야한다.
7. 제산제
제산제는 위액 분비를 억제하고 위산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위액 분비가 많거나 위에 염증이나 자극이 생겼을 경우 찾는 약이다.
하지만 제산제와 오렌지, 오렌지주스 등의 산성 식품이 만나게 되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
8. 수면제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것은 수면제와 ‘술’이다.
하지만 이 둘을 함께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수면제와 술을 함께 먹으면 중추신경계를 억제시켜 호흡마비가 올 수 있다.
때문에 수면제와 술은 최소 8시간 이상의 차이를 두고 먹어야 한다.
9. 천식약
폐 속의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기침을 하게 되는 증상인 천식을 위해 먹는 천식약은 폐 근육을 이완시켜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게 도와준다.
이 때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는 이러한 작용을 방해하여 약효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두통이나 현기증까지 일으켜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10. 항우울제
우울증 치료제로 쓰이는 MAO 억제제를 복용할 때에는 치즈, 훈제연어, 햄, 등푸른 생선 등의 식품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식품에는 티라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흥분을 일으키는 아드레날린을 방출하며 신경과 혈관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즉 항우울제는 티라민의 분해를 방해해 체내 티라민 양을 증가시켜 체내에서 충돌시켜 두통, 알레르기, 급성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약은 되도록 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으며 약을 먹기 전 간단히 음식을 섭취할 때도 약과 부딪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을 지키려고 먹는 것들이 오히려 몸에서 독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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