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내기로 진짜 ‘메이저 리그’에 진출한 선생님

2015년 June 14일   admin_pok 에디터

영화로도 제작된 이야기로 영화 ‘루키’의 실제 주인공이다.

그의 이름은 짐 모리스(Jim morris)

어렸을 때부터 야구 선수가 꿈이었던 짐 모리스는 데뷔 전 촉망받는 에이스였다.

하지만 불행하게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고, 의사로부터 더 이상 야구를 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결국 야구선수가 되는 꿈을 접고 야구 경험을 살려 빅레이크 고등학교의 야구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그가 맡은 빅레이크 고등학교 야구부는 리그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로 최약체 팀이었는데, 이에 짐 모리스는 학생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된다.

“너희들이 지역예선을 통과한다면 내가 메이저 리그에 데뷔하겠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실제 빅레이크 고등학교 야구부는 지역예선을 통과하더니..

우승까지 저질러버리고 만다.

이에 짐 모리스는 학생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글러브를 다시 잡고 투구 연습에 매진한다.

학생들의 우승도 믿기지 않는 대단한 일이었지만, 짐 모리스도 대단한게 신인 드래프트에 만 34의 나이로 참가해, 템파베이 데블레이스에 지명된다.

그는 최고구속 157km/h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그렇게 데뷔를 하게 되고.

1999년 9월 18일 템파베이 데블레이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6으로 뒤지고 있었는데,

8회 말 투아웃 상황에서 짐 모리스가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이었지만, 짐 모리스는 타석에 들어선 선수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의 나이 만34세. 결국 그는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후 메이저 리그 생활 2년차였던 2001년 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그는 다시 빅레이크 고등학교로 돌아가게 된다.

짧은 선수생활과 늦은 나이에 시작한 야구로 뛰어난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으나

나이에 상관없이 꿈을 위해 위대한 도전을 한 그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선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