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이상하고 기괴했다.
박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숙주로 알려져 있었지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에서는 박쥐 육포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었다.
또한 식용 박쥐는 약, 건강식품, 차 등으로 쓰일 수 있다며 특히 남성 몸에 매우 좋다는 광고 문구가 붙어있어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었다.
이 박쥐 고기들은 중국 안후이성에 있는 한 기업이 생산하고 있었다.
해당 기업은 한달에 5000kg의 말린 박쥐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구매자 요청에 따라 1kg 포장 백이나 20kg 상자 단위로도 판매한다.
말린 천연 박쥐 제품의 가격은 68.28달러에서 77.19달러이며 약 8만1000원에서 9만1000원 정도다.
이런 박쥐 고기를 판매하는 국가는 중국 외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우타라주의 토몬토 시장 등에서도 포착되었다.
이들은 뱀, 개, 원숭이 등을 즉석에서 죽.인 뒤 아무렇지 않게 판매하고 있었다.
한편,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번 신종 코로나가 사스와 매우 높은 유사성을 가졌으며 사스와 같이 박쥐로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실제 박쥐는 137종의 바이러스를 가지는데 그중 61종은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다. 박쥐는 포유류이기에 장벽이 낮아 상대적으로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