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부터 여자가 있었던 남편..”

2020년 May 27일   admin_pok 에디터

현재 포항 맘카페가 발칵 뒤집어졌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현실로 일어났다.

지금의 남편과 2년반 정도 연애하고 결혼하게 됐다는 글쓴이, 결혼 후 남편이 이렇게 변할지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남편 직장과 시댁이 있는 포항으로 시집을 갔다고 한다. 글쓴이는 “전세금대출 때문에 남편이 원해 혼인신고를 먼저 했습니다.

상간녀는 그 전부터 신혼집에 왔다갔다하면서 제가 들인 혼수로 밥도 해먹고 잠도 자는 등 결혼식 3일 전까지도 제 신혼집에서 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 올린지 얼마 안됐던 어느 날, 저랑 남편이 카페에 가서 나란히 앉아있는데 옆에 있던 남편 핸드폰에 하트 애칭으로 된 카톡이 떴습니다. 남편은 친구를 그렇게 저장해둔 것이라 했습니다.

그 때부터 이상한 느낌에 남편잘 때 만난지 2년반 넘어서 처음으로 핸드폰을 봤어요. 그렇게 외도를 알게되었습니다. 그 여자 핸드폰에 제 남편 번호가 제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더라구요.. 3년만났다는 남자친구에게 걸리지않게 하기 위함이었을까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글쓴이는 상간녀와 남편의 카톡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이후 글쓴이는 시어머니 생신 자리에서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팔은 안으로 굽는다 했던가. 시어머니, 오히려 더 뻔뻔했다.

시어머니는 글쓴이에게 “결혼전에 뭔가 촉이 있었으며 결혼을 왜 했니”라고 물어보며 며느리와 아내의 도리는 계속하라고 말했다. 결국 글쓴이는 친정부모님께 해당 사실을 알렸다.

이후 남편은 글쓴이에게 맘카페에 올린 글 지우라 말했고 상간녀는 여전히 보란듯이 잘 살고 있었다고 한다.

시아버지와 남편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기업에 다니고 있으며 시어머니와 시동생은 프렌차이즈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쓴이보다 나이가 많은 상간녀는 포항에서 꽃집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지금도 약이 없으면 하루 두시간도 잘 수없고 울다가 기절하기도 몇 번, 링거 맞으면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데

카톡 프로필에 카페에서 찍은 행복해주겠다는 표정의 사진을 올려놓고 그 여자 계정에 똑같은 카페 사진을 올리며 저를 기만하고 있습니다. 제가 왜 이혼녀 타이틀을 달고 살아야 하는 걸까요”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해당 글은 맘카페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 남편과 상간녀라 알려진 사진들도 공개되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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