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였다는 인물

2020년 June 4일   admin_pok 에디터

과거 공부의 신 강성태가 말한 인간 알파고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인류 최고의 천재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이공계 출신은 대부분 인정하는데, 폰 노이만이다”고 답했다.

폰 노이만은 20세기 수학자들 중에서 중요한 인물로 꼽히는데, 그의 일화를 보면

1963년 원자핵과 기본 입자에 관한 이론과 기본 대칭입자의 발견에 관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유진 위그너가 “이 노벨상은 내가 아니라 폰 노이만이 받아야 한다”라고 했던 일화가 있다.

이에 에디터가 “헝가리에는 왜 뛰어난 천재가 많습니까?”라고 물어보자 유진 위그너는 “천재가 많다니요? 천재는 오직 폰 노이만 한 사람뿐입니다”고 말했다.

유진 위그너는 양자 역학에서 대칭 이론에 대한 기초를 세우는데 공헌했고, 원자핵의 구조와 위그너 분류, 위그너 정리, 위그너 함수등을 증명한 인물이다.

또 맨해튼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도 참여했는데, 폭.탄이 땅에 떨어져서 터.지는 것보다 공중에서 터.지는 것이 피해가 더 크다는 것을 계산해 이런 폭.탄이 만들어진 계기가 됐다.

특히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 및 수학자들이 자신들이 막힌 부분이 있으면 폰 노이만을 찾아갔다고..

ICBM 개발 초창기에도 이를 연구했던 개발자들이 몇 개월 동안 연구했던 수천 페이지 문서를 들고 폰 노이만을 찾아가 “며칠 뒤에 찾아오면 될까요?”라고 묻자 폰 노이만은 “잠시 앉아 계세요”하고 두시간 동안 이를 보더니 종이랑 펜을 들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설명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어렸을 때 집에서 파티를 하면 전화번호부를 들고와 그 자리에서 통째로 외워서 읽어주는 묘기를 하기도 했고, 당시 인기 있었던 빌헬름 옹켄의 44권짜리 세계사 시리즈를 읽을 때 읽은 부분은 전부 기억을 했다고 한다.

7개의 외국어를 모국어같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미국에 오면서 수준을 높이기 위해 브리태니커 백과사건을 통으로 외우기도 했다고..

또 폰 노이만이 자문했던 군사 협력 업체에서 복잡한 계산이 필요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고민하다 폰 노이만에게 물어봤는데, “컴퓨터는 필요 없다”며 잠깐 천장을 보며 생각하다 종이에 몇 줄의 식으로 완벽한 해답을 내놓았다고 한다.

독일의 교수자격 시험 하빌리타치온을 25세로 최연소 통과했는데, 양자 역학의 수학적 기초, 집합론의 공리화, 에르고드 이론의 연구, 실내 게임의 이론등을 저술해 당대 최고의 수학자 중 한 명이 된 그는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의 창립 교수 4명 중 1명이 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암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 그의 동생이 간병을 하며 파우스트 독일어 원문을 읽어주다 잠시 쉬었는데, 이때 폰 노아만이 다음 구절들을 읊었다고 한다.

이것은 그의 기억력에 관련 마지막 일화인데, 그는 자국어도 아닌 독일어 원문으로 된 파우스트를 전부 다 외우고 있었던 것이다.

반면 본인에게 대수롭지(?)않은 분야에 대한 기억력은 낮아. 수십 년간 거주하는 집에서 접시가 어디에 있는지도 자주 잊어버렸다고 한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Biography,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