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집 앞 길바닥에서 ‘술판’ 벌인 사람들의 정체

2020년 June 5일   admin_pok 에디터

과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앞에서 ‘삼겹살 폭식 투쟁’이 벌어졌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연대TV’에 ‘삼겹살 폭식 투쟁’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지난 24일 삼성해고노동자 고공농성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등이 이 부회장 자택 앞에서 벌인 시위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돗자리를 위에 자리를 잡고 준비해 온 불판에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고기에 소주, 맥주 등 술도 곁들였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주택가 한복판에서 ‘음주가무’를 즐겼다.

인근 주민들 민원에 현장을 방문한 공무원에게 이들은 “압수수색 영장을 보여달라”, “개인적으로 소송을 거시라고 하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내려갔다가 블러처리 후 업로드 된 상태이다.

이들은 해고노동자 복직 문제 등에 관한 항의의 표시로 이같은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위는 지난 1995년 삼성항공에 노조를 만들려다 해고된 김용희 씨를 대리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다.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임미리 교수가 대표를 맡고있다.

김용희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서초사옥 인근 철탑 위에서 고공 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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