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일’ 기다려 코로나 검사받았던 일본인 후기

2020년 June 5일   admin_pok 에디터

일본의 코로나 대응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확진자 수를 숨기기 급급했던 아베, 국민들의 코로나 검사를 미루고만 있었다.

과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인이 쓴 듯한 트위터 글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일본인 A씨는 코로나 검사를 받기까지 걸린 7일 간의 글을 썼다.

A씨는 “호흡기 기초질환이 있어서 37.5도 이상이 3일 동안 이어진 시점에서 보건소에 연락했더니 우선은 다니는 병원에 가보라 하고, 병원에서는 열이 4일 이상 이어지면 보건소에 연락하라 하고, 보건소에서는 기침 없으면 조사 못한다고 하고. 이러는 동안에 감염은 퍼진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A씨는 2일 연속 글을 올렸다. 그는 “37.5도 이상의 열이 나서 자택격리된지 5일째. 아직 코로나 검사를 받지 못했음. 집에는 나를 포함해서 기초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어. 어째서 검사를 못받는거지?

물론 코로나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6일 연속으로 38도 이상 열이 나고 기침도 나오기 시작해서, 다시 보건소에 연락했더니 호흡이 안 될 때까지 검사 못합니다라고ㅋㅋㅋㅋ 죽는다고ㅋㅋㅋㅋ”라며 상황을 전했다.

이후 A씨는 드디어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었다.

그는 “겨우, 발열 7일째에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었네. 내가 검사받은 것으로 인해서 더 중증의 사람이 못받는건 아닐까 생각하니 정말 미안한 기분이지만, 나 자신보다 실은 심장병이 있는 아버지가 밀접접촉자라는 점이 불안해서 몇 번이나 전화했어”라고 전했다.

A씨가 트위터로 남긴 글로 인해 우리는 현재 일본 정부가 코로나를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 상황에서 쌍욕안하고 www만 쓰는 것도 진짜 신기하네”, “후진국 수준이다”, “증상이 있는데도 일주일만에 검사를 해주다니”, “한국 좀 배워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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