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어도 무료로 ‘코로나 검사’ 해준다는 병원

2020년 June 8일   admin_pok 에디터

8일부터 서울시는 일반 시민 대상으로 코로나 선제 검사를 실시한다.

무증상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산발적 감염이 늘고 있기에 서울시는 선제검사를 통해 조용한 전파자를 찾아내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일반시민 공개모집을 통해 선제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검사대상자가 선정된다. 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방문하여 코로나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의사 진단을 받거나 검사 결과가 양성이 나와야 검사비가 무료였지만 조용한 전파자를 찾아내기 위해 대상자는 증상이 없어도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시는 시립병원 7곳을 지정해 선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무증상자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립병원은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어린이병원이다.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나백주는 정례브리핑에서 “사례정의에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되거나 불안하면 검사 받을 수 있다. 증상이 없더라고 신청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각각의 검체를 채취한 뒤 5~10명의 검체를 취합해 한번에 유전자증폭하는 풀링 기법으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음성 결과가 나오면 5~10명 모두 음성이며 양성이 나오면 개별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만약 이 과정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역착조사에 착수하여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들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정된 7개 병원에서 일주일 최대 1000명 정도 검사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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