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 사태.
현재는 해외입국자 수보다 지역사회 감염자 수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어 당국은 하루하루 긴장하고 있다.
이 와중에 세계 주요국 중 처음으로 코로나 확산이 다시 시작되는 2차 파동이 온 것으로 확인된 나라가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국가별 코로나19 감염 통계 확인 결과 이란은 지난 3월 말 양성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5월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더니 무려 3574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쏟아지기도 했다. 이는 1차 파동 최고치를 넘은 기록이었다.
이란 대통령은 지난 5월 24일 박물관과 유적지 등 주요 관광지를 다시 열었다. 이어 주요 이슬람 시아파 종교시설을 재개방했다.
말레이시아 또한 이란과 비슷한 상황이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의 최근 폭증세는 특정 시설에서 집단적 감염 사례로 확인되어 일시적 현상으로 확인되었다.
코로나 파동이 다시 급증하기 시작하자 이란 정부는 국민들에게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과거 이란 정부는 잘못된 정책 판단으로 질책받은 바 있다. 이들은 총선을 앞두고 지역 감염사례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예방조치 없이 선거를 강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총선 2주만에 이란 내 31개주 가운데 단 한 곳만 빼고 모든 주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한편, 이란의 코로나 2차 파동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전세계는 힘을 모아 중국을 없애야 한다”, “어떻게든 중국한테 피해보상 받아야할 듯”, “백신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이럴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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