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종로3가’에 엄청 많았다는 가게..

  						  
 								 

유독 예쁘고 힙한 카페가 많아 커플들의, 인스타그래머들의 성지가 된 종로3가의 익선동.

주말만 되면 시끌벅적 발 디딜 공간조차 없이 핫해지는 익선동, 알고보니 원래는 남성 동.성.애.자들이 마음 놓고 모일 수 있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유튜브 스튜디오 허프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종로3가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올려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남성은 “종로는 제가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나왔거든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퀴어들의 본고장,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에요”라 말했다.

 

이어 남성은 “종로에 오는 이유는 어느 지역에 가도 상관은 없는데 일단은 게.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고 그럼으로 인해서 행동이나 말이나 이런 부분들을 훨씬 편하게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까 찾아오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익선동은 예쁜 카페만 있는 곳이 아닌 게.이들의 마음의 고향이라며 “제가 20살 때 종로에 왔을때 새벽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었어요.

술집을 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저희 무리를 부르더라고요. 어떤 분이 저한테 번호를 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남자가 남자의 번호를 따도 그 누구도 이상하게 보지 않았던 공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다른 남성은 익선동이 점점 발전하는 과정이 조금은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익선동이 점점 소문이 나고 상권이 발전되는 과정에서 게.이들의 스팟이었던 가게들도 하나씩 사라지고 이제는 이.성.애.자들이 하는 가게들이 많아졌다.

연스럽게 자주가던 가게들도 잊혀지게 되는 것을 보니 우리의 공간이 없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상권발전에 따라 우리들의 추억과 기억이 묻혀지고 잊혀져야 되는가 싶더라”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오래전부터 종로 뒷골목이었던 익선동은 그들만의 공간이었다. 점령의 의미보다는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자연스럽게 본인의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특별한 곳이었다.

하지만 익선동의 발전과 점점 많아지는 사람들 속에서 그들은 다시 한번 자리를 잃었고 그들만의 추억이 담긴 가게들 또한 사라졌다고 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성.소수자도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다”, “잘 모르겠다…상권이 발전하면 좋은 거 아닌가 왜 본인들 입장만 고집하지”, “저분들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데 그렇다고 종로 발전을 막기만 하면 그게 과연 사회적으로 도움이 될지”, “과연 저 사람들에게 잘못이 있을까? 사회적으로 이상한 시선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니 한 공간에 숨어서라도 자유롭게 다니고싶은 마음인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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