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아들이 군대에서 받았다는 특별 대우..

2020년 6월 16일   admin_pok 에디터

일명 황제복무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금천구 공군 부대의 비위 행위를 폭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본인은 공군 부대 부사관이라 소개한 청원자는 “우리 부대에서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에게 특혜를 주고 이를 묵인 방조해오는 등의 비위 행위를 폭로하려고 한다.

해당 병사다 부대 전입왔을 때 병사들과 부사관 선배들 사이에서 해당 병사의 아버지가 대기업 회장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최근까지도 해당 병사의 부모는 밤낮으로 부사관 선후배들에게 아들의 병영생활 문제에 개입해달라고 전화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해당 병사가 빨래와 음용수 배달을 부사관에게 시키거나 1인 황제생활관을 사용하고 외출증 없이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청원자는 “처음 부대에 병사 빨래랑 물 배달을 재정처 A 부사관이 하더라는 소문을 들었을 때 믿지 않았다. 그러나 이를 수차례 목격했다는 부사관 후배와 병사들의 말을 듣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고 전했다.

해당 병사는 자신의 빨래를 부대 밖으로 반출해 가족 비서에게 세탁을 맡기는 과정에서 부사관이 사역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때는 코로나 사태로 병사의 출타가 제한되어있던 시기였다.

이어 “해당 병사는 생활관원들과의 불화를 이유로 1인실 황제 생활관을 쓰고 있다고 한다.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아 냉방병에 걸렸기 때문이라는데 해당 병사는 팬티바람으로 생활관에서 지낸다고 한다.

부대 체육대회 때 외진 외출증없이 탈영하기도 했다. 해당 병사가 자꾸 외진 나가서 아빠랑 밥 먹었다는 얘기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대 측에서는 빨래 생수 배달의혹에 대해 “피부병으로 공용 시설 사용이 어려워 배달을 받아줬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며 샤워실 공사 특혜 의혹에는 부대 지휘관의 재량이었을 뿐 부모의 압력이 아니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상병은 민간 병원에 입원 중이라 대면 조사가 어렵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공군 측은 해당 병사가 근무하는 부대를 대상으로 감찰에 들어갔으며 “상급 부대인 방공유도탄사령부에거 감사를 시작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가지가지한다”, “대기업 회장도 어쩔 수 없는 치맛바람이구나”, “양심이 있니 없니”, “이게 나라냐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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