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서는 배달갔다가 가위로 위협당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10년넘게 배달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는 글쓴이는 “음식이 다른걸로 잘 못 갔었나봐요. 음식점에서 회수요청 부탁해서 음식을 다시 가지러 갔었습니다”라고 글을 써내려갔다.
이어 “손님이 음식점이랑 좀 다툼이 있었는지 감정이 격해져 있는 상태로 당장 환불해 달라고 하길래 저는 배달대행이라 음식점에서 주문 취소해준다고 전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고객은 신발장 옆에 있던 가위로 목에 들이대면서 어눌한 말투로 당장 죽여버리기 전에 돈 내놓으라 위협했다.
글쓴이는 “순간 온몸이 떨리고 굳어버려서 바로 지갑에서 돈 꺼내서 주고 도망쳐나왔습니다. CCTV도 없고 배달도 밀려있어 음식점에 전화해 상황말하고 먼저 환불해줬다고 하니까
3000원짜리 쿠폰쓴건데 다 환불해주면 어쩌냐고 뭐라하네요. 손님이 가위들고 목에 들이대는데 어떻게 그런걸 따지냐고 헀더니 그럼 자기한테 전화라도 주지 모턱대고 환불해주면 어떡하냐고 하네요”라고 전했다.
이런 사건을 겪은 글쓴이는 먹고 살기 힘들다며 “그 조선족 눈 돌아가서 살기가 느껴지는데 진짜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네요”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다음은 해당 사연의 원문과 댓글 반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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