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의 도발 행동으로 인해 남북관계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북한의 대남 공세에 우리 군 당국도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 비무장지대 북측지역 내 감시초소에서 북한군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DMZ 북측 지역 내 비어 있던 GP 여러 곳에 병력을 투입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들 GP는 애초 병력이 배치되지 않던 비상주 초소로 전해졌다.
이러한 북한군의 움직임을 군 당국은 1호 전투 근무체계에 따른 조치로 평가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이런 북한군의 관련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 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직접적인 군사행동 활동에 대해서 확인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어 북측 GP에 움직임이 있는 것은 맞지만 언급한 4개 군사행동 조치와 관련해선 아직 직접적인 동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1호 전투 근무치계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빌미로 2013년 3월 당시 최고사령부 명의로 하달됐던 1호 전투 근무태세와 같은 개념으로 파악된다.
이후로도 실제 최전방과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에서는 심상치 않은 장면이 포착되고 있었다.
일부 북한군 GP 부대원 전원이 방탄모를 쓰고 소총에 대검을 착검한 장면이 우리 군 감시 자산에 포착된 것이다. 또한 연평도와 가까운 북측 해안포 진지의 일부 포문이 개방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사령부는 연평도, 백령도 등 서북도서 부대에 영내에 대기하며 교육훈련 및 주특기 교육을 실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끝내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한반도 상공에는 미군의 정찰자산이 연일 전개해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
미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 2대는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와 함께 동해 일대에서 연합 작전을 전개했다고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이날 밝혔다.
B-52H 전폭기 2대는 전날 동해 일대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기지로 복귀했다. B-52H는 미군의 오랜 핵전략자산으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군사행동 예고에 맞서 B-52H 전폭기가 한반도 인근에서 작전한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솔직히 조금 무서워진다”, “북한은 진짜 분노조절장애인가”, “군사력도 없는 것들이 왜 저렇게 덤벼 자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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