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방송 최초로 ‘무릎’꿇었던 이유

2020년 6월 23일   admin_pok 에디터

강형욱이 최초로 훈련중단과 함께 무릎을 꿇었다.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에는 반려견 코비의 입질을 고치려 한다는 한 보호자가 출연했다.

함께 살고 있는 보더콜리 남매견 담비와 코비, 그러나 담비에게 질투한 코비가 화장실에 숨는 모습까지 보였다. 강형욱은 “보호자 행동이 초기에 마음이 들진 않았지만 사실 엄마보호자는 코비보다 코비로 인한 딸의 변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보호자의 딸은 집에서 가족과 대화가 없었지만 강아지들로 인해 서서히 변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경규는 “활동량이 많은 강아지를 작은 아파트에서 키우는 건 좀..”이라며 지적했다.

사실 이 보호자들은 한 마리도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입양만 계속하고 있었고 강형욱은 이런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강형욱은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주고자 했다. 하지만 강아지들의 문제는 심각했다. 코비가 갑자기 달려들었고 이 소리에 담비가 놀라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를 본 강형욱은 정말 좋지 않은 징후라며 “담비 행동이 너무 안타깝다. 담비는 지금 보호자를 코비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보호자를 코비로 알고 있는 담비는 통제가 되지 않을 것이고 위험한 견이 될 것이라 전했다.

함께 살기에는 너무 위험해보이는 코비와 담비, 강형욱은 “담비는 여기에 살면 안 된다. 담비 혼자 사랑받을 수 있는 곳으로 보내줬으면 좋겠다, 미안해요”라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보호자는 단호했다. 그건 안 될 것 같다는 대답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결국 훈련은 중단되었고 강형욱은 “왜 도시에서 대착없이 보더콜리 두 마리를 키우는지 소리지르고 싶다. 못 키우는 건 아니지만 키우질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강형욱은 보호자들을 다시 찾아 훈련을 하려고 했지만 보호자들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그렇게 훈련은 중단되었다. 

해당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학대입니다”, “애초에 자격 안 되는 신청자는 받지 말아달라”, “보호자들 태도가 진짜 문제네요”, “코비랑 담비 너무 불쌍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보더콜리는 운동량이 많고 활력적인 성격이기에 주로 단독주택과 전원주택 등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라고 알려져 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KBS 개는 훌륭하다 일부 장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