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으로 유명한 ‘부산 수변공원’ 현재 상황

2020년 6월 24일   admin_pok 에디터

JTBC는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의 상황을 밀착취재했다.

현장에 나갔던 취재진은 실제 헌팅을 하기도 했다. 취재진은 “이렇게 삼삼오오 모여서 술 마시는 분들 많은데요, 제가 오늘 하루 이 분들과 머물면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헌팅을 하던 사람들은 “(마스크) 이렇게 놀 때는 다 안껴가지고. 면역력이 좋아서 코로나 안걸리거든”이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실제 수변공원 쪽 돗자리 판매와 길거리 음식점, 편의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줄을 서고 있었다. 대기 줄에 마스크를 쓴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다.

야외는 실내보다 안전하다고 하지만 2m이상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낀 조건에서의 말이다.

수변공원에는 관리요원들이 있었다. 이들은 코로나 거리 두기 이행을 안내하는 역할이다. 그러나 거리두기를 이행하는 시민들은 극히 드물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밤새 헌팅을 하던 사람들은 쓰레기와 쓰던 마스크를 그대로 바닥에 버리고 간다.

종이컵에는 먹다 남은 술, 음식과 침이 묻은 젓가락들도 그대로였다.

이들이 믿고 있는 것은 바로 ‘면역력’이었다. 면역력이 강해 코로나 걸릴 확률은 없다는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 제발 걸리려면 니들만 걸려라”, “아들딸이 헌팅하다 코로나 걸려와 약한 엄마아빠까지 걸린다는게 팩트”, “저런것들도 신천지 감염때 욕했겠지?”, “역학조사해서 하지말란 짓 하다 코로나 걸린 애들은 치료비 자기 돈으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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