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진할 때 유일하게 발 안 맞춘다는 장소

  						  
 								 

군대에 입소하면 가장 먼저 받는 교육 과정인 제식 훈련.

사전적인 의미는 집단적이면서도 통일성이 필요한 군인에게 절도와 규율을 익히게 하는 훈련이며, 군인 기본정신의 함양과 절도 있는 단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행하는 훈련의 일종 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런데 특히 제식을 맞춰야하는 행진에서도 다리를 건널 때는 발을 맞추는 것을 금한다고 한다.

이는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해진 이유인데, 지금보다 한참 전인 1831년에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가 있었다.

당시 500여 병력으로 구성된 영국군 1개 대대가 맨체스터 인근의 브러튼 현수교를 발을 맞추어 걸으며 통과하고 있었다.

500여 명이 질서정연하게 발을 맞추어 다리를 걷자 다리가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병사들은 처음에 이를 재밌어했다.

하지만 이렇게 흔들림이 증폭된 다리는 결국 붕괴됐고 200여 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다.

사고 원인을 조사해보니 병사들이 동시에 발을 구르는 진폭이 다리의 진동 폭과 일치하면서 다리가 흔들린 것이고, 이 흔들림이 붕괴 원인이 된 것이다.

이때문에 군대에서는 다리를 통과할 때 발을 맞추어 걷는 것을 금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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