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빼달라는 요청이 그리도 화가 났을까.
주차장을 막고 있는 차를 다른 곳으로 빼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4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어린 자녀들도 있었고 아빠가 맞는 것을 본 아이는 결국 심리치료까지 칠요한 상황에 놓였다.
30살 A씨가 이웃 48살 B씨에게 차를 빼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B씨가 다짜고짜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피해자들 옆에는 5살짜리와 돌쯤 된 갓난아기 두명의 자녀가 있었다.
아버지가 폭행당하는 모습을 본 5살 아이는 큰 충격을 받아 심리치료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와 B씨는 소리 지르며 실랑이를 벌이며 몸싸움을 했고 머리채를 잡아 힘껏 잡아당기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가족들이 나서 겨우 말렸지만 B씨가 바닥에 있던 벽돌을 주워들고 A씨를 위협하기도 했다. 경찰은 B씨를 상해 등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8월에 발생했던 제주 카니발 폭행과 비슷해 보였다. 제주 카니발 폭행은 난폭 운전에 항의하는 상대 운전자를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한 사건이다.
제주 카니발 폭행 가해자는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이다. 따라서 해당 사건 또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받고 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YTN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