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서는 소름돋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SNS서는 자살 캔디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한 트위터에서는 자살 캔디를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판매자 A씨는 “안에 진짜 면도칼이 들어있는 막대사탕이에요. 딸기맛, 오렌지맛, 레몬맛, 포도맛 네가지 맛의 자살을 즐겨보세요”라는 충격적인 멘트를 남겼다.
자살캔디를 접한 네티즌들은 “자살을 미화시키는 행동이다”, “청소년들이 이거 보고 구매하면 누구의 탓일까”, ” SNS는 정말 걸러야 한다” 등의 비난을 이어갔다.
항의가 빗발치자 판매자는 “자살 캔디를 보고 불쾌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작품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끼길 원해 만들어 본 것이다”라는 사과문을 남겼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해당 사탕은 외국 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짜 자살 사탕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SNS가 자살 유해 정보를 확산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자살 동반자를 모집하는 ‘ㄷㅂㅈㅅ’ 해시태그 관련 정보가 2155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정부는 중앙자살예방센터 등과 함께 자살을 유발하는 인터넷 정보를 찾아 삭제하는 국민참여 자살유발정보 클리닝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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