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자꾸 ‘마스크 안 쓰고’ 다니자 할머니 행동

2020년 August 26일   admin_pok 에디터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무시하고 도시를 활보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커플을 발견한 할머니는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노 마스크족’ 을 참교육시키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마스크를 하지 않은 커플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발사하는 한 할머니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있는 ‘더스티 로즈 강아지 공원(Dusty Rhodes Dog Park)’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 커플이 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여유롭게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한 할머니가 이들 곁으로 불쑥 다가오더니 남성의 얼굴에 뭔가를 뿌렸다.

남성은 얼굴을 감싸고 괴로운 듯 피했다. 할머니가 뿌린 것의 정체는 얼굴에 닿는 순간 따끔한 매운맛이 올라오는 후추 스프레이였다.

할머니는 끝까지 남성을 쫓아가 스프레이를 뿌려댔고 남성은 팔을 뿌리치며 도망가려 했다.

남성의 애인으로 보이는 여성은 영상 내내 울부짖으며 “괴롭히지 말라”며 소리쳤다. 그러나 할머니는 소리치며 “마스크를 쓰라”고 말했다.

결국 다른 여성이 침착하게 그만하라고 이야기하자 할머니는 다시 한 번 경고를 한 후 떠났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상반되는 의견을 내놓았다. 할머니의 행동이 지나쳤다며 비난하는 이들도 있는 한편 사이다 같은 대처법이라며 박수를 치는 이들도 있었다.

실제로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외출 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졌다.

영상 속 커플은 이 법을 어긴 셈이다. 이에 한 누리꾼은 “할머니의 행동은 전염병을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정신 차리게 하는 법보다 나은 방법”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소 과격해 보이는 할머니의 참교육으로 영상 속 커플은 아마 외출할 때마다 마스크를 착용하게 될 것이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Facebook ‘ash.obrien.102,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