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패션 명품 브랜드 ‘톰 브라운’의 이미지가 안좋아졌다며 올린 글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패션 커뮤니티·온라인 게시판에는 ‘한국 와서 이미지 이상해진 브랜드’, ‘양아치들이 망친 브랜드’ 등과 같은 제목으로 톰 브라운이 언급됐다.
톰 브라운은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보조 업무를 맡다가 업계에서 조금씩 입지가 올라 성공한 인물이다.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블랙·레드·화이트가 섞인 배색 컬러는 톰 브라운의 ‘시그니처’ 포인트로 유명하다.
하지만 국내에서 톰 브라운의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레플리카, 일명 ‘짝퉁’ 상품이 활발하게 유통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톰 브라운은 원래 심플+댄디+스마트한 남성의 표본 브랜드였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요즘 입고 다니면 ‘중고차 판매 사원’ 같다고 말한다. 대학원 면접 때도 그랬고 첫 학술대회에 아무 생각 없이 입고 나갔는데 무슨 양아치 보듯 ‘뭐 팔려고 나오셨어요? 내 차는 만지지 마라 너’ 등 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사람들이 톰 브라운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망신 몇 번 당하고 난 뒤부터는 조용히 옷장 안에 봉인해두었다”라며 “한두 푼 모으면서 즐겁게 입었던 브랜드인데 너무 아쉽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이겨내지 못하는 나 자신도 한심하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 이미지가 이상해졌다”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포털사이트 검색창에는 ‘톰 브라운 양아치’ 등의 부정적인 검색어가 자동 완성으로 뜰 정도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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