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자의 목숨을 살린 메일의 내용

2020년 August 7일   admin_pok 에디터

한 방송 에디터가 받은 메일 한 통이 그의 목숨을 살린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각) BBC 등 여러 매체들은 미국 플로리다주 WFLA TV 에디터 빅토리아 프라이스 사연을 보도했다.

그가 직접 SNS에 올린 내용에 의하면 빅토리아 프라이스는 방송을 끝낸 뒤 한 시청자로부터 메일을 받았다고 한다.

메일 내용에는 “방금 당신의 뉴스 리포트를 봤습니다. 걱정이 되는 건 당신 목에 있는 혹입니다”라며 “갑상샘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그것 때문에 암에 걸렸었거든요”라고 적혀 있다.

이 메일을 받은 빅토리아 프라이스는 바로 검사를 시행했다. 목이 부어 있는 것처럼 보이던 것은 악성 종양이었으며, 암은 갑상샘에서 림프선으로 퍼지고 있었다. 그는 수술을 받은 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빅토리아 프라이스는 “이메일을 받지 못했다면 의사를 찾지 않았을 것”이라며 “암은 계속 퍼졌을 거란 생각만 해도 무섭다. 평생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이후 에디터의 일에만 신경을 쏟아 건강을 전혀 신경 쓰지 못했다. 항상 자신과 주변 사람들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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