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보없이 댐 방류한 북한에게 정부가 보인 태도

2020년 August 10일   admin_pok 에디터

지난 6일 정부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1000만 달러(119억 원) 규모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이날 정부는 제31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해 ‘WFP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 남북협력기금지원안'(제719호)을 심의·의결했다.

총 1000만 달러 중 800만 달러는 영양지원사업에, 나머지 200만 달러는 취로사업을 통한 식량자원 사업에 투입된다.

이번 지원 결정으로 지원금액은 다음 주쯤 WFP에 송금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WFP가 물자를 구매한 뒤 북측으로 물자를 수송한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월부터 8월 3일까지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아무런 통보도 없이 총 3차례 개방해 방류했다.

지난 5일 필승교 수위가 이례적으로 상승하면서 북한이 또다시 무단으로 황강댐 물을 방류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측 사전 통보 없는 임진강 황강댐 수문 개방에 ‘공개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정치·군사적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인도적 분양와 남북 접경지역 주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있어서는 최소한 소통이 즉시 재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 측의 통보없는 댐 방류에도 북에 대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호구다”, “왜 도와주냐”, “그런다고 북한이 알아주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