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560kg남성’의 장례식 방법

2020년 August 10일   admin_pok 에디터

지구상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했던 남성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afamily’는 멕시코 몬테레이 출신의 마누엘 우리베(Manuel Uribe)의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2006년 1월 마누엘 우리베는 560kg의 몸무게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방송에 출연한 뒤 의료 지원을 받아 2007년에는 381kg까지 몸무게가 떨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많은 살들로 인해 침대 밖으로 이동할 수가 없었다.

어린 시절 마누엘은 통통한 소년이었다. 미국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앉아서 일하다 보니 점점 비만이 됐다고 했다.

그는 2008년 사랑하는 여성과 결혼해 10년 만에 집을 떠나며 휠체어를 타고 대형 트럭을 빌리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마누엘은 다이어트에 많은 돈을 썼지만, 살이 계속 쪘고 결국 아내와 이혼까지 하게 됐다.

그러던 2014년 5월 2일 마누엘은 심장 마비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응급 구조 요원들은 크레인을 사용해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치료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음에도 마누엘은 48세 나이로 숨졌다. 사망 전 체중은 394kg였다.

가족들은 마누엘을 화장터로 이동시키기 위해 또다시 대형 트럭을 빌려야만 했다. 그렇게 마누엘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과 죽음의 날 트럭에 의존해 움직였다.

해당 사연은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기며 재조명되고 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afamily, 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