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곳에서 배달 시키지마라”며 항의하는 손님 폭행한 배달원

2020년 August 28일   admin_pok 에디터

음식을 배달하던 라이더가 손님에게 지적받자 분노하며 무차별적인 폭행을 저질러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EBC’는 한 라이더가 손님에게 항의를 듣자 뺨을 때리고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9시께 타이중에 사는 한 여성은 자신이 일하던 가게 2층으로 저녁을 배달시켰다.

잠시 후 도착한 배달원은 주소를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1층으로 음식을 갖다주었다.

여성은 안에 손님이 있으니 2층에 놓아달라고 부탁했으나 라이더는 음식과 미리 지불한 돈의 거스름돈까지 건넸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복잡한 곳에서는 배달시키지 말아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여성은 그런 라이더의 태도에 화가 나 잔돈을 던지며 “똑같이 무시 당해보니 어떠냐”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남성은 순식간에 여성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고 끌어내는 등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

여성이 그만하라며 소리쳤으나 라이더는 분에 못 이긴 듯 위협을 가했고 안쪽에 있던 다른 남자 직원이 강하게 말리자 그제야 멈추었다.

해당 라이더는 주변의 신고로 체포됐고 경찰이 도착하자 남성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감정 조절이 안 됐다며 여성에게 급히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다.

또한 다음 배달지가 있어 빨리 가야 해 마음이 급했다고 털어놓았다.

여성은 매체에 “충격을 받았지만 애원하는 배달원의 사과를 받고 원만하게 합의했다”면서도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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